뉴질랜드의 한 경매 사이트에 올라온 핸드백이 고양이 애호가들을 분노를 사고 있다고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박제사 클레어 홉스가 올린 핸드백이 말썽을 일으켰다. 그녀는 자신의 능력을 한껏 뽐내 진짜 고양이를 핸드백으로 만들어서 올렸다.
사진 속 핸드백은 머리 부분이 아주 생생하다. 클레어는 "아주 스타일리쉬한 핸드백"이라며 "어느 곳에 가서든 주목을 받고 싶은 모든 것을 가진 여성을 위한 핸드백"이라고 설명을 곁들였다.
클레어는 차에 치여 로드킬 당한 길고양이 사체를 거둬 이런 박제 핸드백을 만들었다. 그녀가 "어느 동물도 희생되지 않았다"고 한 것도 일견 틀리진 않다.
하지만 이런 행동을 두고 역겹다거나 사람이 사고로 죽었어도 이런 짓을 할 것이냐는 등의 비난이 거세다. 재능이 아깝다는 비난도 있다. 죽은 길고양이를 편안히 잠들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박제의 질 만 놓고 대단한 제품이라고 평가하는 이들도 꽤 있다.
경매 시작가는 1450뉴질랜드달러였으나 경매 마감이 채 2시간이 남지 않은 현재 경매가는 485뉴질랜드달러에 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