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익산 공설운동장
한국애견연맹이 오는 15일(토)부터 16일(일)까지 이틀간 '2016 익산 FCI 국제 도그쇼를 전라북도 익산 공설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FCI 국제 도그쇼 2회, KKF 챔피언쉽 도그쇼 2회 등 총 4회의 도그쇼가 진행되고, 도그쇼 심사는 FCI(세계애견연맹) 전 견종 심사위원인 두샨 파우노빅(세르비아), 타마요 야마다(일본), 앤디 후도노(인도네시아), 한구동(한국) 등 총 4명이 맡는다.
견의 유형(특색), 사운드네스(건전성), 품질(충실도), 밸런스(조화), 컨디션(상태), 쇼맨쉽(태도) 등 6가지 기준으로 심사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늑대를 닮은 ‘체코슬로바키안 울프독’을 비롯해 모질(毛質)이 방수(防水)인 특성으로 수난구조의 활약이 돋보이는 ‘뉴펀들랜드’, 환경 적응 능력이 뛰어난 ‘아메리칸 아키다’, 황실견 ‘보르조이’ 등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다양한 견종 1200여두가 참가한다.
전월남 애견연맹 사무국장은 "도그쇼는 단순히 예쁜 개를 뽑는 대회가 아니라 견종이 무분별하게 개량되는 것을 방지하고, 해당 견종을 지속적으로 보전하기 위한 문화행사"라면서 "대회에 참가한 다양한 견종이 스탠다드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면서, 수상견을 예측해 보는 것도 도그쇼를 재미있게 관람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도그쇼는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 가능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행사 소식은 한국애견연맹 홈페이지(http://www.thekkf.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고, 문의는 한국애견연맹 사무국(02-2278-0661~2)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