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사업 신사업 굳히기
생활용품 대기업간 경쟁 본격화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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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이 반려동물 사업에 본격 발을 들이는 모습이다.
LG생활건강은 1일 프리미엄 펫푸드 '시리우스 윌'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시리우스 윌은 프리미엄 유기농 등급 반려견 푸드로 95% 유기농 원료를 사용했다. 특히 유기농 한우와 홍삼을 첨가했으며 전미사료관리(AAFCO) 기준 이상으로 영양을 설계했다.
이번 시리우스 윌 출시로 LG생활건강은 반려동물 관련 제품 라인업을 샴푸 등의 용품에서 사료까지 넓히게 됐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8월 샴푸와 컨디셔너, 미스트 등이 포함된 용품 브랜드 오 시리우스(O’s Sirius(시리우스)를 론칭했다. 시리우스는 그리스 신화 속 오리온의 충견 시리우스에서 따온 것이었다.
회사 측은 "시리우스 윌을 추가로 선보임에 따라 시리우스를 종합 펫 케어 브랜드로 발돋움시켰다"면서 펫사업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용품 시장은 대략 1조원, 펫푸드 시장은 대략 4000억원 대로 신사업 분야로서 충분히 기대해 볼만하다는 판단이 선 것으로 보인다.
추가 제품 출시 역시 예상해 볼 수 있다.
LG생활건강은 샴푸 출시 이전 부터 반려동물 분야를 신사업 분야로 검토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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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의 펫케어 브랜드 휘슬 |
반려동물이 현대 사회의 가족 구성원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고, 특히 반려동물과 살면서 얻을 수 있는 이익(정서적 안정, 사랑에 대한 이해, 생명에 대한 존중 등)이 매우 큰 만큼 반려동물을 간과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다.
이에 맞춰 '반려동물의 위생 및 건강을 증진시키는 기술(소재)나 기구' '동물실험 대체기술'을 탐색해 왔다.
한편 LG생활건강이 오 시리우스를 출시한 직후 생활용품 분야에서 경쟁관계인 애경이 펫케어 브랜드 휘슬을 론칭하고 펫사업에 뛰어 들었다.
생활용품 업체간 펫사업 경쟁이 본격화되는 것도 볼거리다. 3대 생활용품 업체중 하나인 아모레퍼시픽이 펫사업에 뛰어들지도 관심거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