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견 프레야. 경찰관들이 3시간 가까이 허탕친 수색임무를 20분만에 끝냈다. |
자폐증을 앓는 14세 청소년을 수색 20여분 만에 찾아낸 경찰견 이야기를 미국 현지 매체들이 보도했다.
지난 14일 밤 미국 루이지애나 세인트 태머니 패리시 (St. Tammany Parish) 보안관 사무실에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14세의 자폐증을 앓고 있는 소년이 실종됐다는 것이었다. 이에 경찰관들이 출동했고, 몇 시간 동안 주변을 샅샅이 수색했지만 찾지 못했다.
이에 보안관 사무실에서 운용하고 있는 수색탐지견 프레야(Freya)가 호출됐다. 프레야는 바바리안마운틴하운드 종으로 실종아동찾기가 주특기였다.
현장에 출동한 프레야에게 실종 청소년의 옷가지를 줘서 냄새를 알게한 뒤 수색작업에 투입했다.
프레야와 핸들러 론 올리비에 경관 |
프레야가 이 실종아동을 찾는데 걸린 시간은 불과 20여분에 불과했다.
프레야는 숲 가운데 몸을 잔뜩 움츠린채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곳에 있던 이 아이를 찾아냈다.
발견 당시 이 아이는 겁을 먹고 있었지만 건강에는 별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프레야의 활약으로 해결될 수 있을지 미지수였던 사건이 3시간 만에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랜디 스미스 보안관은 "비극으로도 끝날 수 있었던 일이 해피엔딩으로 결말을 맺었다"며 "프레야는 경찰과 시민들에게 가치를 매길 수 없는 존재"라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