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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접수대 고양이는 처음이지 |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브랜드에 위차한 세인트 어거스틴 요양 보호원.
이 요양원의 접수처에는 특별한 직원이 손님을 맞는다.
인사를 건네는 이는 하얗고 까만 털색이 섞여 '오레오'라 불리는 귀여운 고양이다.
16일(현지 시간) 미국 클리브랜드닷컴 등 현지 지역 언론은 요양원에서 일하는 고양이 오레오를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오레오는 수년 전부터 요양원 근처를 배회하던 길고양이였다. 오레오는 요양원을 드나들면서 환자, 직원들과 어울리며 친해졌고 급기야 요양원에 취직하게 됐다고 요양원 직원들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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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레오가 담긴 동영상을 보면 이 고양이가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알 수 있다.
접수처를 차지한 오레오는 오가는 모든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고, 환자들 한 명 한 명을 찾아가 상태를 살핀다.
이 요양원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는 팀 프레드몬스키는 "오레오는 우리의 마스코트예요. 여기 있는 사람은 물론 방문자들도 큰 관심을 갖죠. 아주 좋은 고양이랍니다"라고 말했다.
이곳에 있는 환자 대부분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었지만 요양원에 데리고 들어올 순 없었다.
요양원 관계자인 다나 칸스는 "오레오는 환자들에게 미소와 행복을 주는 것은 물론 그들이 아프기 전으로 돌아가게 해준다"고 클리브랜드닷컴에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