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금천구, 지난해 이어 올해도 지원
지난해 32마리 입양지원
서울 금천구가 올해도 유기동물을 입양할 때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지원금은 지난해 최대 30만원에서 올해 최대 50만원으로 높아졌다.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유기동물 입양을 활성화하고 안락사 비율을 낮추기 위해 입양 시 필요한 비용을 최대 50만원까지 지원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에서 주관한 '자치구 동물복지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되며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유기동물 입양장소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031-867-9119), 강현림 동물병원(02-2642-8886), 러브펫 동물병원(02-837-8875)이다.
유기동물을 입양한 구민은 입양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입양확인서와 동물병원비 영수증을 지참해 신청하면 된다. 단, 간이영수증은 제외된다.
지원항목은 동물등록비, 중성화수술비, 예방접종비, 9만원 한도내 1개월분 사료비 등 증빙자료를 첨부해 50만원 한도 내 1회 지원금을 신청하면 된다. 50만원 초과금액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금천구 관계자는 "유기동물들은 버려졌다는 상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입양시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금천구 경제일자리과(2627-1314)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금천구는 지난해 처음으로 유기동물 입양 비용 지원 사업을 펼쳤다. 최대 30만원까지 지원했으며 32마리가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