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포의 한 초등학교에 곰이 나타나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jtbc 뉴스에 따르면 12일 오전 11시 45분쯤 초등학교 운동장으로 뛰어 들어온 곰 한 마리가 30분 만에 마취총으로 포획됐다.
이 곰은 학교 인근에 있는 곰 농장에서 탈출한 것으로 운동장과 놀이터 등 학교 철조망을 따라 달려가는 모습이 영상에 포착됐다.
곰을 본 어린이들은 "와 곰이 있어. 진짜. 어딨어요? 아 저기 있다. 야 저거 뭐야"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19 구조대가 곰이 민가를 향하지 못하도록 막았고, 잠시 뒤 도착한 농장주가 마취총으로 곰을 포획했다.
당시 학교 운동장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 피해는 없었다.
한편 지난해 11월 대전의 한 등산로에서는 사설 동물 관람시설에서 탈출한 곰이 발견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