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니참 다음달 1일 반구운 개 사료 제품 출시
450그램에 950엔..프리미엄 사료의 3배 가격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개 사료 제품이 일본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된다.
일본 유니참이 다음달 1일 전자렌지에 돌려먹는 개 사료 제품을 출시한다. 프리미엄 사료 제품의 3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
일본 생활화학기업 유니참은 21일(현지시간) 세계 최초로 전자렌지에 돌려 먹는 반구운(semi-baked) 상태의 개 사료를 다음달 1일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따뜻한 부엌’이라는 뜻을 가진 ‘아타카 키친’ 시리즈라 명명한 반구운 사료는 제품 기획단계에서부터 따뜻하게 먹도록 개발된 사료다.
회사 측은 "전자렌지에 데워 먹어야 좋은 재료들로 만들었다"며 "일반 개 사료를 데워 먹는 것보다 맛이 좋다고 말했다. 또 전자렌지에 데우면 식감과 냄새가 좋아진다고 덧붙였다.
아타카 키친 시리즈는 포장 그대로 봉지째 전자렌지에 데워 먹도록 개발됐다. 전자렌지 안에 개 사료 냄새가 배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10초간만 돌리면 된다.
한 봉지에 45그램의 들어 있으며 10봉지 들이 한 박스를 950엔, 우리돈 8600원에 판매된다. 일본내 고급 사료의 세 배 가격이나 되는 높은 가격이다.
유니참 측은 그럼에도 개를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이들에게는 결코 비싼 가격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회사측은 일본이 고령화 사회에 접어 들면서 소형견을 키우는 비율이 1995년 26%에서 지난해 63%까지 높아졌고, 이 중 40%가 잘 먹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런 개들을 위해 아타카 키친이 좋은 대안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한편 유니참은 고양이용 제품도 조만간 개발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