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신문이 21일 청와대에 남겨졌던 진돗개 9마리 중 강아지 세 마리가 일반 가정에 분양됐다고 보도했다.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남기고 간 9마리의 진돗개 가운데 3마리의 강아지가 일반 가정에 분양됐다고 한겨레신문이 21일 보도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 결정에 따라 사저로 나오면서 취임 당시 데려왔던 새롬이이와 희망이, 둘 사이에서 태어난 3개월령 강아지 7마리 등 총 9마리의 진돗개는 데려가지 않았다.
이에 유기 논란이 인 가운데 1주일 정도 지나 새롬이와 희망이, 그리고 새끼 2마리는 진돗개 혈통보존단체로 갔고, 남은 강아지 5마리 강아지의 입양처는 두 군데로 나뉘어 분양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3월말 청와대 쪽에서 진도개명견화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이재일 전남대 수의대 교수에 입양을 요청했고, 이 교수는 숙고 끝에 마당이 있는 지인과 친척의 가정에 입양시켰다.
한겨레는 또 보도에서 두 마리가 입양 가정에서 지내고 있는 모습을 공개했다. 입양이 된 지 한 달이 다 돼가는 현재 두 마리다 마당에서 이미 키우고 있던 다른 개들과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