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맥스의 처참한 모습 [메트로 캡처 화면] |
아픈 반려견을 카펫에 말아서 내다버린 주인이 반려동물 소유 금지 종신형 판결을 받았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폴 제임스는 골든 리트리버 믹스 반려견 ‘맥스’를 낡은 카펫에 말아서, 영국 사우스 웨일즈 케어필리 포크리우 산 인근 길가에 내다버린 죄로 법정에 섰다.
영국 웨일즈 블래노퀜트 아버틸러리 마을에 사는 제임스는 반려견 맥스의 오른쪽 귀에 염증을 발견하고, 치료하는 대신 버리는 쪽을 선택했다.
치안법원은 동물복지법 위반으로 제임스에게 징역 18개월에 집행유예 1년, 515파운드(약 75만원) 벌금형을 내렸다. 그리고 제임스가 평생 반려동물을 키우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는 길가에서 맥스를 구조했다. 구조 당시 맥스는 오른쪽 귀 감염으로 온몸에 염증이 퍼진 상태였다. 결국 RSPCA는 맥스를 안락사 시키고, 주인을 추적해, 법정에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