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단체들이 초복을 앞두고 개 식용을 근절하기 위한 캠페인을 개최한다.
내달 9일 동물자유연대, 동물권단체 케어, 동물유관단체협의회는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STOP IT!(스톱 잇) 이제 그만 잡수시개' 행사를 마련했다.
개 식용이 많이 이뤄지는 복날을 앞두고 개 식용 문제를 알리고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내겠다는 취지다.
행사에선 △개농장 VR체험 △사진전 △개식용반대 피케팅 △플래시몹 △고적대와 함께하는 거리행진 △시민발언대 △개식용 반대 지지 단체 운영 체험·전시 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
아직까지 개 식용이 합법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을 포함한 중국과 베트남뿐이다. 앞서 대만은 지난 4월 아시아 최초로 개·고양이 식용금지 내용을 담은 동물보호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행사를 앞두고 개 식용 반대 콘텐츠 공모전도 열리고 있다.
공모주제는 '개고기 및 개 식용 반대 전반'에 관한 것으로 포스터 또는 동영상(광고필름) 두 분야로 자유롭게 제작하면 된다.
접수 마감은 이달 말까지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및 상장이 수여된다.
자세한 사항은 동물자유연대 홈페이지(www.animal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