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이 오는 22일부터 4주간 매주 주말마다 1박 2일 캠핑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대공원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이 다양한 동물과의 평화로운 공생과 멸종위기 동물을 배울 수 있는 '2017 서울동물원 1박 2일 가족캠프'를 10일부터 한 달간 선착순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가족캠프는 총 6회차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1박 2일간 동물원 내 마련된 임시 캠핑장에서 생태 해설사와 직접 동물원을 투어하는 동물원 대탐험, 사육사에게 듣는 생태 설명회, AR 기술로 보는 동물의 몸속, 가족 레크레이션 등의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새벽녘 호랑이, 사자, 늑대 등 맹수들의 포효를 들을 수 있는 것도 동물원 캠프만의 특별한 매력이다.
참가비는 1인당 4만원(성인, 아동 동일)이고, 1가족은 3~5인을 기준으로 하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yeyak.seoul.go.kr)에서 접수 받는다.
모집인원은 총 80명으로 선착순 마감되고 날짜 변경, 인원수 변경은 예약 취소 후 재접수해야 가능하다.
캠프 참여가족에겐 텐트와 돗자리, 단체 티셔츠와 식사 등이 제공되며 참가자의 안전을 위해 여행자보험도 가입하여 진행한다.
다만 서울대공원은 동물원에서 진행되는 캠프인만큼 배드민턴, 축구공 등 체육용품, 주류 등을 반입할 수 없으며 개인 샤워나 목욕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