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방 찬장 문에 매달린 고양이 그로울러 [CATERS TV 캡처 화면] |
주방 싱크대 찬장을 뒤지는 고양이의 재미있는 동영상을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14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국 잉글랜드 베드퍼드셔 카운티 루턴 시(市)에 사는 웨인 시나몬드 부부는 검은 고양이 ‘그로울러(Growler)’, 로키 형제와 함께 살고 있다.
최근 시나몬드 부부는 고양이 형제에게 새로운 간식을 선물했다. 고양이 형제는 새 간식에 매우 만족했다.
웨인은 간식을 싱크대 상부장에 넣어두면, 안전할 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건이 벌어졌다.
웨인은 최근 “내 아내와 나는 TV에서 고양이 간식 광고를 보고, 외출해서 한 포대를 사왔다”며 “그날 나는 거실에 앉아서 고양이가 무언가를 할퀴는 소리를 듣고 직감했다”고 말했다.
그로울러는 싱크대에 올라가서 상부장 문을 열려고 두 발로 부지런히 공략했다. 그러다가 문손잡이에 앞발을 거는 데 성공했다.
그런데 문을 열면서 뒤로 밀린 탓에 문손잡이에 대롱대롱 매달리는 사태가 벌어졌다. 시나몬드 부인은 그 모습을 촬영하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다.
허공에 매달린 그로울러는 뛰어난 균형감각으로 싱크대에 발을 딛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로울러가 공략한 찬장은 유리잔만 가득해서, 간식을 먹을 수는 없었다.
다음은 시나몬드 부부가 촬영한 동영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