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박사의 반려동물건강리셋프로젝트를 노트펫이 응원합니다. 이 글은 그간 오 박사가 진행해온 반려동물 힐링스쿨 강의를 주제에 맞게 요약한 내용입니다. 게재를 허락해 준 오 박사님께 감사 드립니다. 원 강의는 아래 링크된 오원석힐링스쿨 강의 동영상을 통해 들으실 수 있습니다.
개와 고양이에서의 노화는 대부분 알러지 질환에서 신장과 관련되는 탈수증, 독소 해독 이상을 일으키는 간의 문제, 그리고 장기 합병증이 진행되면서 일어나게 된다.
신장의 문제는 소변의 상태를 보고 알 수 있다. 탈수라든지 해독 이상 등 간이나 혈액에서의 문제는 흔히 변을 가지고, 분변의 성상를 갖고 알 수 있다. 탈수가 지속되면서 정상적인의 변에서 변화가 일어나게 된다.
네슬레 퓨리나 분변표, 대변의 상태를 통해 간의 이상 유무를 가늠할 수 있다. |
위의 표는 네슬레 퓨리나의 분변표다. 6, 7번은 비정상이란는 것을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전국의 임상수의사, 보호자에게 문의한 결과 70∼80%의 보호자들이 1, 2번 변을 좋다고 답변했다. 특히 2번 변을 좋다고 했다.
정상은 3번, 4번, 혹은 5번변이 정상이다. 4번 정도가 정상이다. 변은 길어야 하고 굵어야 하며 밝아야 된다. 물론 사료의 종류에 따라 색깔은 바뀔 수 있으나 변은 물러야 한다. 휴지로 잡았을때 약간 바닥에 묻을 정도가 돼야 한다.
흔히 2번변을 잘 치워지기 때문에 정상변이라 생각하기 쉽다. 예쁜 변이라고 보는 것이다. 하지만 4번 정도가 돼야 한다. 개나 고양이를 키우면서 '1, 2번 변이 계속 나오고 있어요'라고 하는 보호자분들이 있는데, 이는 앞으로 간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굉장히 높음을 의미한다.
정상적인 혈액량을 가진 개나 고양이들은 장으로 들어가는 혈액량이 많다. 장이 넓고 분절운동과 연동운동이 좋다. 하지만 탈수가 진행된 장에서는 혈액이 적게 들어가면서 장도 좁아진다.
탈수증 없는 개는 밥을 먹으면 정상적인 위 배출 시간을 거쳐서 변이 무르고 밝은 상태에서 배변을 하게 된다. 하루에 적어도 2번에서 3번 정도다. 어렸을 적 개와 고양이 키우면서 사료를 물에 불려 줬을대 2, 3번씩 잘 나온 것을 봤을 것이다.
반면 탈수가 진행돼 혈액량이 적거나 수분량이 적은 상태에서는 밥을 먹고는 장의 움직임이 느려지게 되고, 특히 장에 머무른 변이 나가야될 시점에 탈수가 감지되면 변에서 물을 뽑게 된다. 그래서 변이 정상보다 굳게 나온다. 물을 뽑아낼 경우 이와 함께 암모니아가 뽑혀 흡수되고, 암모니아가 혈액안에 머무르게 되면 간의 세포를 타격하게 한다.
일반적으로 개들은 노화가 되면 간의 수치가 높아진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있다. 개가 술을?, 독극물을 먹는게 아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하게 키운 개도 변이 단단하고 굳게 되면 암모니아가 장기간 흡수되면서 간 수치가 매우 올라간다.
대변의 성상을 통해 간을 잘 관리함으로써 나이가 많더라도 합병증이 심하게 걸리지 않는 개로 키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