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가든 내 분양 서비스 2018년초까지 중단
롯데마크 펫가든 매장 |
[노트펫] 롯데마트가 매장 안에서는 강아지 분양 서비스를 중단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롯데마트는 22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롯데마트 본사 7층에서 유기동물보호단체인 동물자유연대와함께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 관련 협약식을 진행했다.
2018년초까지 반려동물 특화매장 펫가든 입점업체들의 분양 서비스를 중단하는 동시에 이를 입양 캠페인으로 돌린다는 게 골자다.
롯데마트 펫가든은 그간 입점한 동물병원이나 펫숍에서 분양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8월 마트 강아지 판매에 대한 지적이 일자 잠정중단했다. 하지만 점포 임대 계약 기간 때문에 모든 입점업체의 분양 서비스를 중단시킬 수는 없었다.
롯데마트는 이번 협약식을 계기로 전국 28개 롯데마트 펫가든에서 동물병원들과 협의를 거쳐 2018년 초까지 단계적으로 개와 고양이 분양서비스를 중단할 예정이다. 분양서비스를 하는 업체들의 계약 기간에 맞춘 일정이다.
동시에 오프라인 펫가든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 홈페이지를 통해 유기동물 입양 캠페인을 적극홍보키로 했다. 실제 유기동물을 입양하는 이들에게 사료와 패드 등 반려동물용품도 지원한다.
롯데마트 점포별로 구성된 샤롯데 봉사단도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에 힘을 보탠다.
동물자유연대 남양주 반려동물복지센터인근에 있는 구리점, 남양주점, 덕소점, 마석점 등 4곳의 사롯데 봉사단은 센터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청소및 유기동물의 목욕, 미용, 산책 등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김선민 롯데마트 M큐레이션부문장은 "인간과 동물의 관계를 떠나 자연의 법칙에 의해 탄생된 모든 생명은,생명 자체로서 보호 받고 존중 받을 권리가 있다"라며 "이번 반려동물 입양 캠페인을 통해 유기동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이들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