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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되어가는 포메라니안입니다.
1월 20일 경에 첫 생리 시작했고 10일에서 2주 정도한 것 같아요.
그때는 크게 예민한 것은 없었는데
사료를 제대로 먹지 않더라고요.
어쨌든 그렇게 끝나고 산책도 잘 하고
집에서 잘 놀고 그랬어요.
그런데 지난 주 일요일에 재채기하더니 갑자기 거위소리 내듯 숨을 쉬기에 월요일에 지켜보고 감기인 듯싶어서
화요일에 병원가서 주사 맞고 약 받아오고 했어요.
그런데
수요일 정도부터 사람 손길을 피하고
쇼파 밑 구석진 곳으로 가서
자거나 눈만 뜨고 가만히 있거나 그러네요.
사람이 들어오면 반가워하고
따라다니고 하는 것은 그대로 하는데
만지려고 하면 뒷걸음질 치고 살짝 거리두고 앉아서 지켜만 보네요.
그래서 금요일에 병원 다시 한번 갔고요...
주말 내내 거의 잠만 자는 것 같아요.
그리고 유선이 발달한 건지
멍울도 좀 잡히고 그러네요.
무기력해 보이고
쇼파 밑에 자꾸 들어가고
사람 손길을 심하게는 아니어도 좀 피하고
먼저 곁에 오지 않고ㅠㅠ
속상하고
어떻게 해주는 게 맞는지 도통 모르겠어요.
감기 때문에 아파도 이런 경우가 있는건지
생리 후 상상임신 같은 것인지
제가 실수한 게 있는 건지ㅜ
도움 좀 부탁드릴게요ㅠㅠ
그리고
1주일~2주일에 1번씩 보는 신랑을 너무 좋아해요.
평소에는
저랑 정말 잘 놀고 잘 따르는데
저랑 신랑이랑 같이 있으면 저를 거의 안 쳐다본다고 해야 하나ㅠ
서열 같은 건 신경쓰지 않으려고 했거든요
그런데 문득문득 서열문제인 건지 싶은 생각도 드네요.
이런 건 그냥 아이가 신랑을 이유없이 조건없이 좋아해서 그러는 거니 놔둬야 하는 건가요?ㅜ
별게 다 고민이네요 ㅡㅡ;;
근데 또 신랑이 없으면 반가워해주긴 하는데ㅠㅠ
이게 신랑을 너무 좋아해서 제가 눈에 보이지도 않는건지ㅠㅠ
신랑은 가끔 와서 얘가 좋아할 만한 것만 해주고 가니
저는 이것저것 귀찮게 하니 신랑이 더 좋은건지...
뭐 이런 건 방법이 없는 거죠?
너무 무시당하는 거 같아서 가끔 속상하더라고요ㅠㅠ
겸사겸사 여쭤봐요
감사합니다ㅠㅠ
노트펫 전문가상담 코너의 상담을 맡고 있는 '노트펫 수의자문단'입니다. '노트펫 수의자문단'은 <청담우리동물병원>과 <경인동물의료센터> <본 동물의료센터>의 수의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경인동물의료센터 원장 김건호 입니다.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우선 1월에 초경을 했다고 하셨는데
강아지들 중에 초경을 한 후에 체내 호르몬 변화로 인해 약간의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보다 무기력해 보인다던가 행동이 작아지고, 구석으로 숨거나, 식욕이 조금 떨어져 보이거나 하는 행동들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일정 시간이 경과되면 자연 회복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행히 신랑분의 방문시에 활발히 반기는 모습을 보인다니까 전체적으로 걱정할 만한 신체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평소처럼 이뻐해 주시고 강아지가 편하게 느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시면서
안정적으로 강아지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올 수 있게 유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곧 예전 모습처럼 밝은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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