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글이
그랬던가! 우리집 청소기 ‘동글이’는 여성 이었나!
이름처럼 둥글고 아담한 몸매와 섹시한 붉은색 옷을 입은 그녀가 우리아이의 첫사랑이 되다니…
구색을 맞추려고 그러는지 요즘 유행대로 그녀는 아이보다 연상이다.
신혼살림으로 장만했었으니 만 3년이 되어간다.
아이는 만 한 살.
하지만 그 정도 나이차이 쯤이야 전혀 문제되지 않는 듯,
청소하는 엄마가 끙끙대도록 올라타서는 내려올 줄 모른다.
이것 참, 첫사랑이 너무 육감적인 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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