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나 고양이의 순종은 사실상 근친교배에 의해 혈통이 고정된 경우가 많다. 개와 마찬가지로 고양이도 묘종별로 태어나면서부터 살아 가면서 걸리기 쉬운 유전질환 인자를 갖고 있다.
유전질환이 의심된다면 미리 검사를 통해 질환 발생을 막거나 지연시키며 완화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고양이에게 흔한 유전질환으로는 다낭포성 신장질환, 피루베이트키나아제 결핍증, 진행성 망막위축증 등 3가지가 꼽힌다.
◇다낭포성 신장질환 (Polycystic Kidney Disease)
이 유전성 신장질환에 걸린 고양이의 신장은 피질과 수질에 다양한 크기의 낭종들이 관찰된다. 신부전을 일으키며 7세 전후에 주로 발병하게 된다.
고양이의 조기 사망에 큰 부분을 차지 하고 있기 때문에 조기 검진을 통한 질환 예방과 지연이 중요하다. 또 상염색체 우성 질환이므로 질환 보유 고양이는 교배에서 제외 시키는것이 바람직하다.
전세계 고양이 중 6 %가 이 질환을 가지고 있고, 특히 페르시안 종에 37% 이상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피루베이트키나아제 결핍증 (Pyruvate Kinase Deficiency)
피루베이트키나아제(PK)는 적혈구에서 에너지를 생산하는 혐기성 당분해 과정에 참여하는 아주 중요한 효소다. 이 효소는 혈액속에서 적혈구가 정상적인 기간까지 살아남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효소가 부족할 경우 다양한 형태의 빈혈이 나타나게 된다. 이 질환은 모든 묘종에서 발견되고 있으며, 특히 아비시안과 소말리 같은 특정 묘종에서는 15~30% 가 변형된 유전자를 가진다고 보고되고 있다.
이 특정 묘종에 대해서는 유전자 검사를 통하여 변형된 유전자를 다음 대에 전해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진행성 망막위축증 - rdAC (PRA-rdAc)
망막퇴화(진행성망막위축증)는 점진적으로 시력이 약화되고 실명까지 이르게 하는 질환이다.
발병 초기에는 야맹증 현상을 보이는데, 빛이 약한 곳에서 작동하는 간상세포가 병이 진행됨에 따라 기능을 잃어 그런 야맹증 현상을 보인다.
그 다음에 밝은 곳에서 작동하는 원추세포(cone cell)가 점차 기능을 잃게 된다. 많은 종의 고양이에게서 발견되고 있으며, 아비시안, 발리니즈, 오리엔탈숏헤어(코리안 숏헤어 포함), 샴 고양이에서 특히 많이 발견된다.
자료: 디엔에이링크 PetG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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