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으려고' 노력하지 마세요!!
떠난 동물을 잊으려고 노력하는 사람이 많지만 굳이 잊을 필요 있을까요? 그들을 기쁘게 기억하기로 해요.
떠난 동물을 잊으려는 사람은 슬픔을 부인하거나 억압하는 것입니다. 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때로는 오래, 때로는 힘들게 울어도 됩니다. 울다 보면 고통이 스스로 치유되는 것을 느낄 수 있지요. 죄책감에서 빨리 벗어나는 건 좋지만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은 하루가 걸리든 몇 년이 걸리든 그냥 놔두면 오랜 시간 동안 아주 천천히 치유가 이뤄지니 말입니다.
반려동물이 떠난 후 일상으로 쉽게 돌아오기 힘들지만 예전처럼 지내려고 노력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제때 일어나 산책하고, 밥 먹고, 외출하고 잠자리에 들기로 해요. 떠난 그들도 스스로를 보살피는 모습을 원할 것입니다. 그들은 어떤 미련도 없이 행복하게 떠났으니 우리가 제자리로 돌아가야 할 때입니다.
새로운 반려동물을 들이는 시기도 중요해요!!
키우던 반려동물을 잊기 위해 당장 새로운 동물을 들이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특히 이전 반려동물의 ‘대체’라고 생각하는 건 더욱 옳지 않은 일이지요. 슬픔을 추스르지 않은 혼란스러운 상태에서 데려온 동물에게 예전 동물의 이름을 지어주고 예전 동물의 사랑스러움을 찾으려고 한다면 새로운 가족이 된 동물은 개성을 잃고, 남은 가족의 슬픔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죄책감과 슬픔을 극복하고 충분히 마음의 준비가 됐을 때, 새로운 가족을 맞을 준비가 됐을 때, 모든 가족 구성원이 찬성할 때 새로운 반려동물을 데려와야 합니다. 누군가가 아직 슬픔을 극복하지 못했다면 다른 가족에게 서운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런 말들은 피해 주세요!!
“그까짓 개 한 마리 죽었다고 이럴거야?” “얘, 울지 마라. 내가 고양이 새로 사줄게”라는 말을 하는 건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요. 그들의 슬픔을 1%도 공감하지 못한 말이기 때문이지요. 이런 말을 들으면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은 고통이 배가됩니다. 혹시 주변에 반려동물 상실감으로 슬퍼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런 말들은 피해 주세요.
많은 사람이 반려동물의 죽음을 앞두고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에게 도움을 원하기도 합니다. 정말 동물을 이대로 떠나보내도 괜찮은지 그 동물의 마음을 알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특히 안락사를 권유받았을 경우 혼자 결정하기 어려우므로 이들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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