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stagram/joraeng_oo(이하)](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1214/cafee559bc1210e60532316bc6d7094e.jpg)
[노트펫] 보호소에 있던 유기견이 입양된 지 일주일 만에 반전 매력을 보여줘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조랭'이의 보호자 소영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유기견 보호소 출신 조랭이의 일주일 후 변화. 숨겨왔던 장꾸미 폭발…"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노트펫](https://image-notepet.akamaized.net/seimage/20221214/a4fbb1589ce6a1537bcff85ac7d3cd6a.jpg)
공개된 사진 속에는 입양 첫날과 일주일 후 조랭이의 모습이 담겼다.
입양 당일 잔뜩 겁먹은 듯 몸을 웅크리고 있는 조랭이.
고개도 들지 못한 채 힘없이 있는 모습이 안쓰럽기만 한데.
![ⓒ노트펫](https://image-notepet.akamaized.net/seimage/20221214/e5aa13e9b0a8883441068efe6d05c50d.jpg)
그러나 일주일 후, 조랭이는 가여운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똥꼬발랄'한 개린이로 변신했다.
머리카락을 물고 흔들며 장꾸미를 마음껏 발산하더니, 환한 미소까지 짓고 있는 모습이다.
![ⓒ노트펫](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1214/1ac4e4955d9e486cc0307d1c560f4aa0.jpg)
일주일 사이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에 저절로 미소가 지어진다.
해당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표정부터 180도 바뀌었네요. 좋은 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지금처럼 사랑만 받으면서 웃는 일만 가득하길 바랄게요!", "꼬질꼬질하던 녀석이 견생역전 제대로 성공했네요", "사랑의 놀라운 힘이네요. 감동입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노트펫](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1214/406c611e999e761d7ec36082b1e623ae.jpg)
"조랭이가 처음 집에 왔을 땐 가족들과 눈도 못 마주치는 쫄보 중에 쫄보였다"는 소영 씨.
"가족들이 다가가면 벽만 보면서 곁눈질로 눈치를 보며 케이지 구석에서 누워만 있었고, 밥도 가족들이 모두 자러 방으로 들어갔을 때 몰래 나와 먹었다"며 "그래서 조랭이가 최대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때까지 다가가지 않고 기다려줬다"고 설명했다.
![ⓒ노트펫](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1214/4ca319b3a903a5049eb5396cd43bddb1.jpg)
이어 "그렇게 3~4일 정도 기다려주니 케이지 안은 자신만의 공간이라고 생각했는지 배를 까고 자거나 장난감도 갖고 놀기 시작했다"며 "그렇게 4일 후부터 서서히 밖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세상에 호기심을 보이면서 숨겨뒀던 장꾸미가 폭발했다"고 덧붙였다.
그렇게 입양 온 집이 안전하다는 걸 알게 된 조랭이는 뽈뽈거리며 집안을 돌아다니기 시작했다고.
갑자기 혼자서 우다다도 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다 자기 마음대로 안 되면 성질까지 부렸단다.
![ⓒ노트펫](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1214/4c484e05741125097345182953dd86a2.jpg)
이후 소영 씨의 흔들리는 머리카락을 장난감 삼아 물어뜯기도 하며 진짜 성격을 보여주기 시작했다는데.
소영 씨는 "그때부터 이 아이는 범상치 않은 성격이다 싶었는데, 지금도 자기주장이 아주 강한 아이로 자라고 있다"고 웃었다.
조랭이는 만 1세로 추정되는 믹스견 공주님으로, 유기견 보호소에서 태어났다고.
![ⓒ노트펫](https://image-notepet.akamaized.net/seimage/20221214/7b2610c841411f4bc882496141061bcd.jpg)
평소 유기견에 관심이 많았던 소영 씨는 포인핸드라는 유기 동물 입양 앱에서 우연히 조랭이의 사진을 보고 입양을 결정했다고 한다.
처음 보호소에서 조랭이를 만났을 때가 아직도 생생하다는 소영 씨.
![ⓒ노트펫](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1214/e129f5f2f10799b95e98468a92d50d06.jpg)
소영 씨를 보고 짖어대는 다른 강아지들과 달리 조랭이는 조용히 엄마 곁에 웅크려 있었다는데.
소영 씨는 그때까지만 해도 순하고 조용한 아이인 줄 알았는데, 집에 오고 일주일 만에 신나하는 모습을 보니 그동안 내숭이었구나 싶으면서도 빠르게 적응해서 다행이다 싶었단다.
![ⓒ노트펫](https://image-notepet.akamaized.net/resize/620x-/seimage/20221214/ce2c8ef19bbc73b10835d2fc55e657b0.jpg)
"사실 조랭이라는 이름은 조랭이떡 같아서도 있지만 행동이 왜 저러나 싶어서 ‘왜조랭’이라는 뜻도 갖고 있다"고 웃는 소영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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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가끔은 왜 조랭이라는 말이 저절로 나오는 성격인데, 그래도 자기주장을 말할 수 있는 똑똑이라는 게 귀엽다"며 "조랭아, 우리 같이 오래도록 행복한 나날들을 만들어가자!"라고 애정 가득한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