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흰 강아지가 배가 시꺼메지는 것도 개의치 않고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모습이 웃음을 선사한다.
이야기의 주인공은 이제 1년 8개월이 된 암컷 비숑 '하랑이'다. 쾌활하고 애교 많은 성격으로 처음 보는 사람들의 마음도 금방 사로잡아 버린다는 녀석.
그런데 하랑이가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특별한 노하우가 또 하나 있었으니, 바로 길에서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것이었다.
보호자는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하랑이의 '포복 이동' 영상을 모아 올렸다.
영상 속 하랑이는 길거리, 상점 안, 풀밭을 가리지 않고 곳곳에서 엉금엉금 기어다니는 모습이다.
꼬리를 마구 흔들며 앞발로 땅을 짚고 기어가는 모습이 귀엽기만 한데. 속도도 제법 빠른 것이 한두 번 기어본 솜씨가 아닌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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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이고 너무 귀엽다" "ㅋㅋ포복을 왜 이렇게 잘해??" "엉금엉금 기어서 가자~" "혹시 특전사 해볼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호자는 본지와 연락에서 "하랑이가 처음 기어다니기 시작한 것은 5개월 때쯤"이라며 "그 모습을 보고 저희가 너무 귀엽다고 웃고 좋아했더니, 그 뒤로 하랑이도 기분이 좋을 때마다 기어다니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뜨거운 바닥에서는 기어다니지 않고, 잔디나 그늘진 흙, 실내 타일 등 시원한 바닥에서만 기어다닌단다.
조그맣고 하얀 몸이 시커메지는 줄도 모르고 열심히 기어다니는 모습을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귀엽다며 예뻐해 주기 바쁘다고. 집에서도 보고 싶다며 SNS 계정을 물어보는 일도 많단다.
보호자는 "우리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하랑아, 배랑 발이 맨날 시커메도 괜찮으니까 지금처럼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엄마아빠 옆에서 함께하자. 나이 들어 힘이 빠지고 늙은 애기가 되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너를 지킬게. 사랑해~!" 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