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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펫] 새끼 고양이를 보면 하루 종일 그윽이 쳐다보고 핥아주던 허스키가 정작 고양이가 나이 들면 거들떠도 보지 않는 모습이 웃음을 준다.
사연 속 주인공은 '진,케이씨맘' 님이 기르는 허스키 '진이'다. 진이의 지극한 아깽이 사랑은 미국에서 집에 새끼 길고양이를 데려왔을 때부터 시작됐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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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 한국에 들어와 지내면서도 집 테라스에서 태어난 새끼 고양이를 돌봐주게 되자 전혀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았다는 진이. 오히려 지극정성으로 고양이를 돌봐줬다는데.
보호자는 "하루 24시간 중 잘 때만 빼고 하루 종일 눈도 못 떼고 초집중해서 아깽이를 쳐다봤다"며 "거의 집착 수준에 가까울 정도로 지켜주고 핥아주고 안아주곤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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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진이의 고양이 사랑에는 유통기한이 있었나보다. 신기하게도 고양이가 나이가 들어 성묘가 되면 관심이 뚝 떨어졌단다.
언제 그랬냐는 듯이 관심도 안 주고 옆에 가까이 오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한다고. 물론 안하무인 냥이들이 옆에서 자거나 앉아 있으면 어쩔 수 없이 가만히 있긴 해도 불편한 기색을 보인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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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이뻐할 때는 언제고 나이가 들었다고 관심을 뚝 끊는 엉뚱한 모습에 웃음이 나온다. 그렇게 진이의 '기간 한정 보살핌'을 받고 큰 고양이만 여섯 마리라고.
어쩌면 진이는 고양이를 그다지 좋아하진 않지만, 연약한 아기 고양이들이 다 클 때까지만 아낌없는 사랑을 주며 보호해 준 것은 아닐까.
현재 보호자는 12살의 진이와 '케이씨' 두 반려견과 10마리 고양이와 함께 지내고 있다.
어느 날 진이도 나이를 다해 세상을 떠나게 된다면 어린 시절 한없는 사랑을 받으며 자란 고양이들도 진이를 그리워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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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는 "진이와 케이씨가 노견이지만 건강하게 좀 더 냥이들과 함께 오래 살았으면 좋겠다"고 한마디를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