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MBTI에서 내향형인 'I'로 분류되는 사람들은 낯선 사람을 만날 때 긴장하기도 하는데요. 엘리베이터에서 모르는 사람을 만난 '내향형 강아지'의 반응이 웃음을 선사합니다.
훈지 씨가 키우는 말티푸 '푸딩이'는 성격이 매우 소심한 강아지라는데요. 어느 날 엘리베이터를 타다가 일생일대의 위기(?)를 마주하고 맙니다.
엘리베이터 안에 낯선 사람이 타자 당황한 듯 동공이 덜덜 떨리기 시작하는 푸딩이. 모르는 사람과 좁은 공간에 같이 있는 것이 어색한가 봅니다.
얼굴을 이리저리 돌리며 불안한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데요. 의지할 것이라곤 너밖에 없다는 듯, 고개를 들어 보호자를 올려다보는 푸딩이의 모습에 웃음이 나오네요.
어찌나 표정이 억울한지 같이 탄 사람도 저절로 미안해질 것만 같은 분위기입니다.
훈지 씨는 지난 8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 영상을 올렸는데요.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귀여워요" "말티푸가 I일 리가 없는데..." "미안해 이모가 잘못 탄 것같아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푸딩이에게는 같이 살고 있는 고양이 친구 '우디'가 있는데요. 이토록 내향적인 푸딩이와 달리 우디는 극 'E' 성향의 외향적인 성격이라는군요.
"푸딩이가 애기 떄 부터 우디랑 같이 자라서 그런지 우디한테는 장난도 치고 잘 놀지만, 다른 강아지를 마주치면 피하거나 숨는다"는 훈지 씨.
강아지랑도 친해지기 어려운데 사람은 오죽할까요. 보호자 앞에서 맘껏 애교를 부리다가도 모르는 사람이 다가오면 엄마아빠 뒤에 숨거나 구석으로 피해버린다는군요.
물론 'I' 성향이라고 항상 사람을 피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푸딩이도 어릴 때부터 본 보호자의 친가 가족들은 만나면 엄청 좋아하면서 애교를 부린다는군요. 이렇게 귀여운 강아지의 애교를 보려면 '꽤 많은' 시간을 인내해야 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