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트펫] 유기된 후 동물 보호소에서 안락사 명단까지 올라갔던 시각장애견이 새로운 삶을 향해 한 발자국 내디뎠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시각장애견 '바투'의 구조 이야기를 다뤘다.
바투는 시력을 잃고 동물 보호소에 버려진 강아지였다. 앞이 보이지 않아 산책할 때마다 부딪히기 일쑤라, 바깥에 나가는 것을 두려워했다는 바투.
자신감도 떨어지고, 운동량이 부족해 체중이 늘어나자 바투를 입양하려는 사람은 더욱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바투는 안락사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다행히 마음씨 좋은 사람들이 나타나 바투를 입양했다. 하지만 고된 시간을 겪어온 바투는 여전히 세상이 두렵고 자신감 없는 강아지였다.

보호자들은 바투에게 다시금 세상을 살아갈 용기를 심어주고 싶었다. 그들은 '런 도그 짐'이라는 반려동물 체육관을 방문했는데, 이곳은 시각장애견들이 자신감을 가지고 걸어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었다.
지난 26일 체육관의 틱톡 계정(@rundawggym)에는 바투의 첫 운동 시간 영상이 올라왔다. 바투는 트레드밀 위에 올라가 있는 모습인데, 이곳에서 시각장애견들은 트레드밀에 연결된 리드줄을 착용한 채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아 걷는 연습을 한다.

체육관 직원은 바투를 격려하기 위해 쓰다듬고 키스하며, 트레드밀을 천천히 앞뒤로 움직여 바투가 일어서게 했다. 직원의 목소리와 삑삑거리는 장난감 소리에 바투는 용기를 내 앞으로 걸음을 떼기 시작했다.
한 걸음씩 내딛을 때마다 바투의 자신감은 커져갔다. 보이지 않는 앞은 여전히 두렵겠지만, 자신 앞에 있는 사람을 믿고 나아가는 바투의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영상 끝부분에서 바투는 얼굴에 커다란 미소를 지으며 트레드밀 위를 걷는 모습이다. 설명에 따르면 바투는 15분 만에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한다.
체육관 직원은 뉴스위크 인터뷰를 통해 보호자들이 매우 기뻐했으며, 바투를 매우 자랑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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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귀여운 친구, 힘내!" "행복한 강아지가 될 수 있는 안전한 공간" "앞으로 바투가 어떻게 변해갈지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