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공부하는 집사를 방해하는 고양이의 영상이 랜선 집사들의 마음을 녹이고 있다.
최근 반려묘 '리호'의 보호자인 닉네임 '리호 아부지' 님은 리호 전용 인스타그램 계정에 "귀여워서 미안해♥"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대자로 드러누워 있는 리호의 모습이 담겼다.
한창 공부 중인 집사의 앞을 막아선 리호.
펼쳐놓은 책 위에 대자로 드러눕더니 치명적인 귀여움으로 방해하기 시작하는데.
한두 번 겪는 게 아닌 집사는 그런 리호의 필살기에도 굴하지 않고 녀석을 조심히 밀어냈다.
리호는 자그마한 몸으로 인상까지 써가며 어떻게든 버텨보려 하지만 쭈욱 밀려나 버리는 모습이다.
그럼에도 꺾이지 않는 귀여움이 시선을 강탈한다.
해당 영상은 218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하찮게 밀려나면서 짜증 난 표정 짓는 거 진짜 너무 귀엽다", "진짜 저러면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놀아줄 거 같은데 집사님 강심장이신 듯", "세상에 이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있었다니"라며 사랑스러운 리호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자격증 취득을 위해 오랫동안 초집중모드로 열공중이었는데 갑자기 리호가 와서 관심 가져달라고 방해하는 상황이었다"는 리호 아부지님.
"나오라고 살살 밀치는데도 또 와서 눕고 또 와서 눕길래 너무 귀엽고 웃겨서 영상을 찍게 됐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평소 리호는 제가 관심을 가지면 도망가고, 처음부터 관심을 안 가지고 있으면 갑자기 와서 툭툭 건들고 왜 관심을 안 가지냐고 묻는 듯 '냐앙?' 하는 표정으로 보곤 한다"고 말했다.
리호는 2살 난 브리티시숏헤어 공주님으로, 누가 만지고 안아도 가만히 있는 순둥순둥한 개냥이라고.
리호 아부지 님은 "리호야~ 너 애교쟁이면서 시크한 척 하지 마. 넌 그래도 귀여워~"라며 "우리 가족에게 오고, 엄마 심심하지 않게 친구가 돼줘서 고마워"라고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