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집에 아빠가 들어오자 강아지들은 마중 나가는데 멀뚱히 서 있는 고양이 동생을 보고 '예절 교육'시키는 강아지 형의 모습이 웃음을 준다.
지난 12일 닉네임 '새돌이엄마'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우리 새돌이가 골드 가정교육 빡시게 시키던 시절"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올해 9월에 보호자가 올렸던 영상을 다시 게시한 것이다. 영상에는 강아지 형제들과 막내 고양이 '골드'가 등장하는데.
집에 아빠가 들어오자 너도나도 문 앞으로 뛰어가 꼬리를 흔들며 아빠를 반기는 강아지들. 그런데 골드는 멀뚱멀뚱하게 제자리에 앉아있는 모습이다.
이 당시 골드의 나이는 2개월밖에 되지 않았다는데. 아직 어려서 '예의'를 모르는지 집안 어르신이 왔는데도(?) 움직일 생각이 없어 보인다.
평소 골드의 든든한 형이 되어 준다는 강아지 '새돌이'가 이 상황을 가만히 두고 보고만 있을 리가 없다. 새돌이는 골드에게 달려가 빨리 같이 나가서 아빠를 반겨주자고 재촉하는 모습이다.
보호자는 본지와 연락에서 "교육을 제대로 받은 건지 골드가 이젠 자다가도 누가 집에 들어오면 후다닥 뛰어나와 반겨준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쪼르르 달려가는 거 너무 귀여운 거 아님?" "애가 제대로 배웠네" " K-유교 댕댕" "군기 빠짓나! 정신챙겨랏!'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새돌이는 5살이 된 수컷 강아지다. 골드는 올해 7월 생후 2주 때 찻길에서 구조된 고양이다.
현재 새돌이와 골드까지 포함해 6마리의 강아지와 2마리의 고양이가 함께 살고 있다는데.
"키우던 아이들이 새끼를 낳기도 하고, 파양돼서 온 아이도 있고 구조한 아이도 포함해서 몇십 년째 많은 아이들을 돌봐왔다"는 보호자.
함께한 모든 일상이 기억에 남지만, 하늘나라로 떠나보내는 순간이 늘 마음에 남곤 한다고.
이어 "얘들아 오래도록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자"라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