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오른쪽 여성이 팻 케네디 세이브-어-펫 상임이사다. [시카고 트리뷴 캡처 화면] |
[노트펫] 미국에서 한 여성이 동물보호단체 보호소에 생명보험금을 남겼다고 미국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뉴스-선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 동물보호단체 ‘세이브-어-펫(Save-A-Pet)’은 창립 45주년을 맞은 올해 특별한 기부금을 받게 됐다. 바로 한 여성의 생명보험금이다.
미국 일리노이 주(州) 분 카운티에 사는 패트리샤 드와이어는 17년 전 생명보험금 수익자로 그레이스레이크 마을에 있는 세이브-어-펫(Save-A-Pet) 무안락사 보호소를 정했다.
드와이어가 56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고, 세이브-어-펫 보호소는 생명보험 수익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드와이어는 세이브-어-펫 보호소에서 자원봉사자로 일한 경험도 없고, 이 보호소를 어떻게 알고 생명보험 수익자로 정했는지도 알려지지 않았다.
일리노이 주 정부 회계감사국이 생명보험사 회계감사 과정에서 수익자 불명의 생명보험금 주인을 찾아주면서, 세이브-어-펫이 드와이어의 생명보험금을 수령하게 됐다.
세이브-어-펫 보호소의 팻 케네디 상임이사는 “이 보험금은 운영비, 식대, 어떤 것 그리고 모든 것에 사용될 수 있다”며 “그녀가 자원봉사자는 아니었고, 아마도 우리에 관하여 들은 것뿐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
세이브-어-펫은 개와 고양이 6만1000마리 이상을 입양시킨 동물보호단체다. 학대, 방임, 유기, 안락사 위기 등에 처한 동물들을 연령, 종(種), 건강 등을 따지지 않고 보호해왔다. 외부 위탁가정 100곳과 자원봉사자 300명의 도움으로 무안락사 원칙을 지켜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