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일본에서 안내견에 폭력을 가한 시각장애인의 동영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0일 일본의 한 SNS 계정에는 사이타마 현에 위치한 지하철 승강장에서 파트너 안내견을 발로 차는 한 시각장애인의 동영상이 게시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영상 속에서 이 남성은 파트너 안내견의 목줄을 잡고 가던 도중 개의 얼굴과 목을 발로 찬다. 이에 안내견은 순간적으로 몸을 웅크리며 겁에 질린 모습이다.
이 동영상은 SNS 계정에 공개된 직후 큰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영상을 본 SNS 이용자들은 "빨리 저 개를 도와줘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각종 안내견 단체에 관련 신고 접수도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입니다 |
논란이 커지자 일본 시각장애인 안내견 협회는 "영상 속 안내견의 안전이 염려스럽다"며 "신속히 안내견을 찾아내 보호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협회 측은 "관련 법률 및 안내견 훈련 기준에 비춰봐도 간과할 수 없는 중대한 사건"이라며 조사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다행히 13일 오늘 현지언론의 추가 보도에 따르면 동물보호단체 'RJAV 피해 동물 네트워크'가 영상 속 안내견을 찾아냈다.
현재 단체 측에서 이 개를 보호 중으로, 이들은 SNS 계정을 통해 "우리 시설에서는 절대 논란이 된 남성에게 안내견을 제공해주지 않을 것"이란 입장을 분명히 했다.
この利用者と盲導犬のワンちゃんがアイメイト協会団体が確認されたみたいでまもなく保護されるのではと情報を確認しました。良かったです。ワンちゃんを早く休ませて欲しいと思います。 pic.twitter.com/gaFkG732Np
— らー (@zakuzaku4448) 2017년 10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