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병원에 입원한 70대 할머니의 유일한 방문객은 자식이 아닌 반려견이었다.
미국 온라인미디어 굿타임즈(Good Times)는 중국의 한 70대 노인이 병원 신세를 지게 되자 자식들 대신 반려견 만이 병문안을 오게 된 사연을 최근 소개했다.
혼자 살고 있던 이 할머니는 얼마 전 지병이 악화돼 병원에 입원했다. 하지만 세 명의 자식들은 일 때문에 바쁘다는 이유로 누구도 할머니를 찾아오지 않았다. 대신 병실을 찾아온 건 할머니의 반려견이었다.
이 할머니는 몇 년 전 길을 떠돌던 유기견을 입양해 길러온 것으로 알려졌다.
원칙상 병원에는 강아지의 출입이 금지돼 있지만, 상황을 딱히 여긴 병원 스태프들이 강아지를 병원에 데려올 수 있도록 도운 것.
병원을 방문한 강아지는 얌전히 할머니의 옆에 앉아 주인을 지켜봤다. 자신이 집을 비운 동안 살이 빠진 반려견의 모습이 안타까웠던지 할머니는 계속해서 간식을 주며 강아지를 걱정했다.
보도에 따르면 밤이 되고 난 뒤에도 이 강아지는 여느 때처럼 조용히 할머니를 바라보며 주인의 곁을 지켰다.
사연이 공개된 후 할머니와 반려견의 사진은 다수 현지 미디어를 통해 소개되며 많은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