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에서 개와 고양이 치료를 대비한 펫보험 가입률이 10년새 껑충 뛴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미국반려동물산업협회(APPA)의 2017-2018 APPA 반려동물보유자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06년 3%에 그쳤던 개 보험가입률은 2016년 현재 10%까지 치솟았다.
고양이의 경우 2006년엔 1%도 되지 않았지만 2016년 5%까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전체의 강아지와 고양이 양육숫자를 감안할 때 2016년 현재 900만 마리의 개와 450만 마리의 고양이가 펫보험에 가입돼 있는 셈이다.
자료 APPA |
2016년 현재 미국에서는 전체가구의 68%가 8970만 마리의 개, 9420만 마리의 고양이, 2030만 마리의 새, 760만 마리의 말, 1억3930만 마리의 물고기를 반려동물로 키우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파충류도 940만 마리, 기타 소동물 역시 1400만 마리에 달한다.
연간 보험료로 250달러에서 499달러 가량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역시 펫보험 가입에 소극적이었지만 젊은 세대들이 등장하면서 보험 가입률에 뚜렷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해석이다.
APPA는 1980년부터 1994년 사이에 태어난 Y세대들이 이전 세대들보다 개 보험 가입에 적극적이라며 고양이 보유자들 역시 보험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펫보험 가입은 당분간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2016년 현재 연령대별 개와 고양이 소유자 분포를 보면 개의 경우 Y세대가 38%, 그 직전 X세대 26%, 그리고 베이비부머 이상이 36%로 Y세대로의 견주 교체가 상당히 진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Y세대는 고양이 보유에 있어서도 35%를 차지, 모든 연령층 가운데 제일 높았다. X세대가 27%, 베이비부머가 32%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