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지난 30년 동안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서울대공원 내 숲 일부를 ‘치유의 숲’으로 탈바꿈해, 오는 13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이번에 개방되는 치유의 숲은 5만 제곱평방미터(약 1만5천여 평)로 청계산 골짜기부터 이어지는 1킬로미터의 숲길과 약 10미터 높이의 천연폭포까지 자연환경이 잘 보존되어 있다.
특히 ‘치유의 숲’에서는 딱따구리와 박새, 뻐꾸기, 직바구리, 원앙, 청둥오리 등 30 여종의 각종 산새와 물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피톤치드가 풍부한 울창한 숲에서 새소리를 들으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풀어볼 수 있는 치유의 효과가 기대된다.
ⓒ노트펫 사진 ; 서울대공원 제공 |
송천헌 서울대공원 원장은 “30년동안 잘 보존된 숲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치유숲을 조성했다”며 “바쁜 일상에 지친 많은 도시민들이 서울대공원 치유숲에서 자연과의 교감을 통해 삶의 위로와 위안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림치유숲은 오는 11월까지 개방되며, 하루 50~60명을 대상으로 선착순 예약 접수를 받는다. 참가비는 무료. 서울대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