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인형보다 더 인형 같은 모습의 오리가 SNS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반려동물 전문 매체 더 도도가 보도했다.
브라질에 살고 있는 구스타보 카르발호 디아스(Gustavo Carvalho Dias)는 며칠 전 자신이 키우는 오리가 인형들 사이에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사진을 찍어 페이스북에 올렸다.
그는 이 사진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안겨줄지 예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사진을 본 사람들은 사진 속 수많은 인형들 중에서 어떤 것이 실제 동물인지 맞추려 시도했으나 혼란스러워했고 결국 난관에 봉착하고 말았다.
디아스의 페이스북은 사진 속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네티즌들로 붐볐다. 이 네티즌들은 인형이 아닌 실제 동물이 오리라는 사실을 뒤늦게 접한 뒤 생각지도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디아스는 "사람들은 보통 실제 동물로 개나 고양이를 찾는데 그것이 참 재미있다"며 "오리가 인형들 사이에 있을 거라고 누가 생각할 수 있겠냐"고 웃었다.
그는 2년 전부터 '고도프레도(Godofredo)'라는 이름의 오리를 기르기 시작했고 세상에서 가장 친한 친구가 됐다.
오리가 일반적이지 않은 반려동물로 여겨질 수도 있지만, 그에게 고도프레도는 개와 고양이 못지않게 소중한 반려동물이다.
디아스는 "고도프레도는 정말 특별한 존재이다"며 "고집이 세고 호기심과 경계심이 많지만, 정도 무척이나 많은 아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