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과 DMZ 멸종위기종의 만남
[노트펫] 오는 11일부터 12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2018 한강몽땅 여름축제에서 '예술동물원 한강 ZOO'가 개최된다.
'예술동물원 한강 ZOO'는 '함께한강' 테마의 행사 중 하나로 멸종위기 자생종을 보호하고자 하는 캠페인축제다.
지난해 수달을 비롯하여 한강 주변에서 도시민들과 함께 살아가는 멸종위기종에 대해 알렸다. 이번에는 도심 속 한강 뿐만 아니라 생태계가 잘 보존되어있는 DMZ(비무장지대) 일원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종이 예술을 매개로 시민들과 만나게 된다.
멸종위기I급이자 국내에 약 30마리 가량뿐인 사향노루를 비롯해 반달가슴곰, 산양, 수달, 물범, 두루미, 재두루미, 흰꼬리수리, 검독수리, 저어새, 구렁이 등 총 11종을 알리게 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녕 ZOO 전시존, 한강 ZOO 창작단, 한강 ZOO 어린이탐험대, 상영회가 진행된다.
안녕 ZOO 전시존은 시민과 소통하며 볼거리를 제공한다. 12명 아티스트의 재능기부활동으로 창작된 올해의 동물 예술작품이 야외에 전시되어 시민과 멸종위기종에 관한 생각을 나눌 예정이다.
재활용품 등을 활용해 동물 예술작품을 만드는 예술 ZOO 창작단도 운영된다. 낙동강 생물자원관 산하 동아리인 ‘가람지기’가 참여하여 창작단 일부를 꾸민다.
환경재단의 상영협조를 받아 2018 서울환경영화제 수상작인 '더 코브'로 오스카 상을 수상한 루이 시호요스 감독의 '레이싱 익스팅션'(2015) 상영회가 진행된다. 11일(토) 일몰 이후 진행되며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에어베드 위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작품을 통해 탄소배출량이 종족 멸종에 미치는 영향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한강 ZOO 어린이 탐험대가 메인 행사로 준비돼 있다. 탐험대에서 초등학생들은 도심 속 한강공원과 DMZ 일원의 생태적 차이를 인지하고 한강에 멸종위기종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모색한다. 탐험대는 사전신청과 현장접수를 통해 진행된다.
탐험대 사전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http://yeyak.seoul.go.kr/main.web)에서 ‘한강 ZOO’를 검색하거나, 한강몽땅 사전예약(http://hangang.seoul.go.kr/project2018/reservation)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한강 ZOO 공식 메일(2018hangangzoo@gmail.com) 또는 담당자(010-5389-4829)에게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