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대표 정설령)가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올해 4월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한 식이와 영양제 연구개발 목적으로 설립된 이후, 4개월 만에 반려동물 영양학 분야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는 지난 2일 기술보증기금으로부터 벤처기업 확인서를 수령했다고 9일 밝혔다.
정설령 대표(수의사)는 국내 반려동물 영양학의 대가로 로얄캐닌 수의사업부 총책임자를 거쳐 동물병원 전용 보조제를 유통하는 포베츠를 설립하고 운영해 왔다.
올해 초 포베츠 대표직을 사임하고, 반려동물 영양에 대한 오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4월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를 설립했다.
개와 고양이가 가정으로 들어와 가족이 되고 모든 것을 함께 하는 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 반려동물에게도 가족들이 먹는 신선한 자연식 형태의 식이를 선호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맞춰 올바른 반려동물 식이문화를 보급하고 확대시키겠다는 포부에서다.
정설령 대표는 "현재 가장 많이 먹이고 있는 건사료 형태는 보관과 유통이 용이하여 편리성이 있지만, 영양학적 측면에서는 좋은 재료로 신선하게 만든 음식이 조금 더 우수한 면을 가지고 있다"며 "아직까지 영양균형이나 위생 측면에서 제대로 된 자연식품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히 "사료의 성분표에 기재된 내용이 실제와는 다른 경우가 많고 아직까지는 허위광고가 많은게 시장 전반의 분위기"라며 "검사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식재료와 완제품의 성분분석으로 사료의 영양밸런스 안정화의 기반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는 설립 이후 반려동물의 식이와 영양에 관한 세미나를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들에게 반려동물 영양에 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공식 블로그나 인스타그램(@k_nrc)를 통해서도 카드 뉴스 등의 형태로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고 있다.
앞으로 전문화된 지식에 기반한 영양구성과 위생을 우선으로 한 생산관리시스템 등을 갖추고 반려동물 전용 식품과 보조제 등을 개발하여 공급할 계획이다. 또 사료인증 시스템, 펫푸드 아카데미 등으로 반려동물 시장의 바른 먹거리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