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동물구조 전문단체 '동물구조119'(대표 임영기)가 지난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주민센터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정식출범했다.
이날 총회에 50 여명의 발기인이 참석, 발기인 대회와 창립총회를 거쳐 정관을 제정하고, 임원을 선출했다.
동물구조119는 동물권단체 케어 출신의 임영기 씨가 설립을 주도했고, 설립에 앞서 119명의 발기인과 10명의 이사를 모집했다.
대표이사직은 임영기 씨가 맡기로 했다. 1기 임원진의 임기는 3년이다.
임영기 대표는 "고통받고 위기에 처한 동물의 구조를 위해 서로 돕는 협동조합 형태의 운영방식을 도입하겠다"며 "일정 금액의 회비를 모아 구조와 병원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정회원 외의 구조 의뢰는 수혜자 비용부담의 원칙에 따라 구조비용을 부과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올들어 소방방재청은 119 구급대 업무에서 동물구조를 지방자치단체에 일임키로 했다. 이에 동물보호소 운영처럼 동물구조에서도 민간 단체의 필요성이 커졌다.
현재 서울시내 상당수 구청을 비롯해 일부 지자체에서는 동물보호단체 등과 계약을 맺고, 유기동물 구조부터 보호소 운영까지 맡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