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반려동물이 다른 생각을 할 틈이 없게끔 놀아준다는 점을 내세운 강아지와 고양이용 로봇 제품이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크라우드펀딩 와디즈에 따르면 지난 6일 펀딩을 시작한 '바램 펫 피트니스 로봇'의 펀딩 금액이 보름이 지난 현재 5억3000만원에 육박하고 있다.
당초 목표금액 500만원을 1만 퍼센트넘게 달성한 수치다. 펀딩 초반 예정 판매가에서 50%를 할인율을 적용하면서 폭발적 반응을 보인 이후 할인율이 높아졌음에도 기세는 쉽게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출근 시 반려동물을 하루 종일 집에 두는 것 외에는 달리 대안이 없는 주인들의 미안한 마음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다.
주인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간식을 줄 수 있고, 반려동물이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앙증맞은 크기로 이곳저곳 돌아다니면서 반려동물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로봇이 작동하는 시간은 주인이 설정할 수 있으며 움직이는 패턴도 다양, 지루하지 않게 할 수 있단다. 또 하루 동안 반려동물이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주인이 알 수 있게 해준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와디즈펀딩에 앞서 미국 시장을 겨냥, 먼저 오픈한 인디고 펀딩에서도 '바램 펫 피트니스 로봇'은 선전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오픈한 이후, 현재까지 25만6000여 달러의 펀딩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미국 외의 기업이 이 정도의 성과를 올리는 것도 흔치 않다는게 자체 평가다.
'바램 펫 피트니스 로봇'은 바램시스템의 두번째 반려동물용 로봇이다. 첫 작품은 펫 CCTV '앱봇 라일리'로 CCTV 기능과 함께 반려동물과 함께 놀아줄 수 있다는 점으로 호평을 받았다.
'바램 펫 피트니스 로봇'의 와디즈펀딩은 앞으로 19일 동안 더 진행된다. 또 바램시스템은 내년도 그동안 준비한 반려동물용 로봇 신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