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1일 개나소나 콘서트 필두로 줄줄이 개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여파로 줄줄이 취소됐던 반려동물 관련 축제가 다음달 본격 재개된다. 9월과 10월에도 행사가 앞다퉈 열릴 전망이다.
다음달 1일 경상북도 청도에서 청도 개나소나콘서트가 개최된다. 식용문화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자는 취지로 시작된 행사가 올해로 벌써 7회째를 맞는다.
반려동물과 함께 관람할 수 있으며 올해는 필하모니안즈 서울 오케스트라가 초대돼 `오페라의 유령` OST 등 대중들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대중음악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음악의 선율을 선사한다. 뮤지컬배우 김경은, 트럼펫 유재우& 권민경, 콘트라베이스 신동성, 발레리나 엄애리자 등이 다채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8월22일부터 23일까지 수의사와 함께 하는 동물건강의료박람회 카하(KAHA) 엑스포가 일산 킨텍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당초 6월 열릴 예정이었으나 메르스 여파로 두 달여 연기된 행사다.
그간 수의사와 업계 관계자 등 전문가 행사였으나 올해부터는 일반인에게도 문호를 개방했으며 올해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다만 이 행사에는 반려동물을 데리고 갈 수 없다. 6월 개최 당시 교육 프로그램을 신청했던 이들에게는 예약이 그대로 적용된다.
8월28일부터 30일까지 사흘간 역시 일산 킨텍스에 2015 서울FCI국제도그쇼가 한국애견연맹 주최로 열린다. 2015 서울FCI국제도그쇼는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규모의 국제 도그쇼로서 해외 출진 100 마리를 포함해 약 2000마리의 쇼견들이 출전할 것을 예상되고 있다.
이어 9월12일 경기도와 부천시가 주최하는 2015 경기 반려동물 어울림한마당이 부천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된다. 반려동물 문화교실, 반려견 건강 달리기 대회. 스포츠 독 쇼 등의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9월19일에는 제1회 대전반려동물대축제가 대전광역시 주최로 대전엑스포시민광장에서 열린다. 대전광역시장배 코리아독스포츠 챔피온십과 건강달리기대회, 유기동물입양캠페인 등이 행사가 준비돼 있다.
또 10월8일부터 10월11일까지 나흘동안 한국거리문화협회 주최로 제2회 세계반려동물축제가 천안시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린다. 동물과 직접 교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월31일에는 대한독스포츠연맹과 엔비즈펫 주최 및 주관으로 제11회 한국 캐니크로스대회가 진행된다. 독스포츠는 관람하면서 반려견과 함께 달리기를 할 수 있다. 코리아스포츠독챔피온십도 함께 열린다.
올해는 그 어느해보다 반려동물 관련 행사가 풍성한 해로 메르스 여파로 연기된 행사가 8월말 이후 연달아 열린다. 가을 따사로운 햇살에 반려동물과 함께 할 행사를 생각한다면 반려동물 관련 축제에 주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