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락사 주사를 맞고도 깨어난 강아지 루돌프. |
[노트펫] 안락사 약물 주사를 맞은 강아지가 다시 깨어난 덕분에 안락사를 피하고 새 주인을 만났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지난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검은 강아지 ‘루돌프’는 나이도 견종도 모른 채 1년도 못 살고 짧은 삶을 마감할 운명이었다. 생후 7~8개월의 루돌프는 한 동물보호소에 들어갔지만, 그 당시 보호소에 빈 공간이 없어서, 루돌프는 안락사 명단에 올랐다.
그리고 운명의 날 수의사가 루돌프에게 안락사 주사를 놨다. 그런데 죽은 듯 보였던 루돌프가 다시 깨어났다. 수의사는 루돌프를 다시 안락사 시킬 수 없다고 거부했고, 그 결과 루돌프는 새 인생을 살게 됐다.
루돌프의 사연을 전해들은 미국 동물구조단체 킹스 하비스트 펫 레스큐가 루돌프를 맡았다. 킹스 하비스트 펫 레스큐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에 루돌프의 사연을 공유하면서, 루돌프를 입양할 주인을 찾았다.
루돌프를 입양하기로 한 남성과 루돌프. |
입양 지원이 쇄도한 끝에 지난 20일 루돌프의 입양 소식이 전해졌다. 루돌프를 입양하겠다는 지원자들이 많았지만, 루돌프는 멋진 아빠를 선택했다고 한다.
킹스 하비스트 펫 레스큐는 “루돌프가 평생을 함께 할 집으로 가고 있는 중입니다. 멋진 지원자들이 많아서 어려운 결정었지만, 루돌프가 이 젊은 남성과 사랑에 빠졌어요.”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