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역에 길고양이 광고가 등장했다. |
[노트펫] 버스에 이어 지하철에도 길고양이 광고가 설치돼 눈길을 끌고 있다.
14일 오후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울대입구(관악구청)역. 지하철 스크린 도어 광고를 교체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먼저 붙어 있던 광고를 떼어내니 하얀색 광고 판이 드러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고양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길에서 태어났지만 우리의 이웃입니다" 길고양이와의 공존을 위한 광고였다.
광고가 설치된 곳은 관악구청역 낙성대 방향 5번 플랫폼. 스크린 도어 옆 광고판과 양쪽 출입문 위다.
광고 모델로는 관악구에 실제 살고 있는 길고양이 몽이가 기용됐다.
5살 몽이는 쥐를 막아주는 일을 하면서, 관악구와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가 설치하고 관리하는 급식소와 화장실도 깨끗이 사용하는 동네 길고양이다.
관악길고양이보호협회에서 지하철에 광고를 냈다. 이 협회는 지난 2017년 11월 길고양이 인식 개선을 위한 버스 광고를 시작했다.
버스 광고는 그때 이후 매분기마다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도 4대의 버스가 길고양이 광고를 싣고 관악구 구석구석을 다니고 있다.
지난 2017년 11월 길고양이 버스 광고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
버스 광고에 이어 더 많은 이들이 길고양이를 생각할 수 있도록 지하철 광고에도 나서게 됐다.
몽이를 모델로 세운 길고양이 광고는 앞으로 한달 간 지하철을 찾는 이들과 만나게 된다.
이 광고에는 드림펫푸드와 관악교육복지센터 '우리동네 청소년CEO'도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