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남다른 건치를 뽐내며 치아관리에 철저한 시바견의 모습이 공개돼 유쾌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시바견 '고은철(이하 은철)'의 보호자인 은임 씨는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야 덩생아! 나 잔디 마니 꼈냐"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게재된 사진 속에는 은철이와 은철이가 가장 좋아하는 여동생 '뽀'의 모습이 담겼다.
"덩생아 엄마 몰래 먹은 개껌 꼈냐 안 꼈냐?" |
은임 씨의 센스있는 설명처럼, 은철이는 정말 이빨에 뭐가 꼈는지 묻는 듯 동생에게 "이~"하고 이빨을 보이고 있다.
'건치 미견'답게 가지런한 은철이의 이빨이 시선을 강탈한다.
사진을 접한 사람들은 "은철 씨 1층에 꼈어요", "덩생도 낀 것 같아 은철아", "오빠야 콧구멍에도 꼈어", "은철이 가글 한 번 하고 가실게요"라며 귀여운 은철이의 모습에 웃음이 터져 나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건치를 차력에 이용하는 타입 |
건치 미견 은철이는 곧 3살이 되는 수컷으로, 고집은 세지만 순둥순둥한 성격이라 강아지 친구들과 대견(犬)관계가 좋다.
친구들과 뛰어노는 걸 좋아하는 은철이를 위해 은임 씨는 일주일에 다섯 번은 애견동반 카페를 찾는다고.
은철이가 가장 좋아하는 친구이자 현실 남매나 다름없는 여동생 뽀와 그곳에서 자유롭게 뛰어노는 것이 은철이의 '개확행'이다.
특히 카페 운동장에 있는 벤치 밑에 들어가는 걸 그렇게 좋아한다는 은철이.
현실에는 없는 사이좋은 남매 |
잔디를 파기도 하고 쉬기도 하며 혼자만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하는데, 그럴 때면 꼭 뽀가 다가와 "마치 거기 있지 말고 나랑 놀자!" 하는 것처럼 앙앙거리며 말을 건다는데.
은임 씨는 "은철이가 벤치 밑에서 쉬고 있으면 뽀가 와서 말을 거는데 그럴 때 은철이도 꼭 대답을 한다"며 "마치 건치 자랑을 하는 것 같은 둘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 사진으로 남기게 됐다"고 말했다.
여심 녹이는 달달한 미소~ |
이빨을 드러내고 있다 보니 혹시 둘이 싸우는 건 아닌지 묻자 "은철이와 뽀는 정말 세상에 둘도 없는 친구나 다름없다"며 "아무도 지켜보고 있지 않아도 하루종일 같이 뛰어놀고 먹는 것도 나눠 먹으며, 물도 꼭 한그릇에서 같이 먹는 가족같은 사이다"고 답했다.
오늘도 행복한 '꽃개'들 |
"은철이가 처음 집에 온 날 응아가 이불 위로 떨어지려 해 손으로 받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어엿한 청년으로 자랐다"며 웃는 은임 씨.
"이웃분들이 저희 집에 강아지가 있다는 걸 모를 정도로 헛짖음이 없고, 웃기도 잘 웃는 밝고 착한 아이다"며 은철이에 대한 자랑이 끊이질 않았다.
"여기 멍푸치노 한 잔씩 주시개!" |
특히 과거 은임 씨가 몸이 안 좋아 가족들이 모두 힘들었을 때 은철이는 가족들에게 정말 큰 힘이 돼주는 버팀목이나 다름없었다고.
은임 씨는 "은철이는 나를 움직이게 하고 웃을 수 있게 해준 세상 가장 큰 위로다"며 "이제 제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은철이 표정만 봐도 얼마나 사랑받는지 알 것 같다는 말이다"고 은철이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캬~ 엄마·아빠 사랑에 취해버렸개!" |
이어 "오늘의 네가, 내일의 네가 어떠한 모습이든 우리는 은철이를 우주만큼 사랑할 거야. 오래오래 함께하자! 사랑해"라며 따뜻한 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은철이를 만난 건 운명이라고 굳게 믿는다"는 은임 씨. 앞으로 함께 할 수많은 날들 동안 그 믿음은 더 단단해질 것만 같다.
"내 매력에 빠졌다면 이곳(클릭)을 방문하시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