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 "쥐 방제 절차 미준수..심리 끼친 점 사과"
쥐약 살포 지역 공개.."지속 수거 예정..발견시 연락 달라"
[노트펫] 안산시가 상록구 일대 쥐약 살포와 관련, 절차를 준수하지 않았다면서 사과했다. 또 쥐약 살포 지역을 공개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안산시 상록구 주민들 사이에 상록구 보건소 측에서 쥐약을 무차별 살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항의가 잇따랐다.
안산시 상록보건소는 지난 21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하고 상록구 일대 쥐약 살포 지역을 공개했다.
보건소 측은 "상록수 보건소에서는 쥐 방제작업을 하면서, 쥐약통 사용 등 절차를 준수하지 않아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지난 18일부터 녹지대 등 방제작업 지역에서 쥐약을 수거하고 있다"며 "수거는 잔여 쥐약이 남아 있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며, 녹지대 등에서 쥐약을 발견하실 경우 보건소로 연락주시면 수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상록보건소는 지난 1월16일부터 2월20일까지 31곳에 쥐약 3만개를 쥐약통에 넣지 않은채 그대로 살포했다.
본오중학교 주변 다대지 및 배수로 등 본오동 10곳, 호수공원 등 사동 6곳, 수인산업도로 화단 및 풀숲 등 건건동 3곳, 도금단지 주변 등 팔곡동 1곳, 구룡공원 주변 풀숲 등 이동 2곳, 일돈 2곳, 제일CC 주변 배수로 및 풀숲 등 부곡동 3곳과 장상동과 성포동 각 1곳 씩 총 29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