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아빠냥이에게 느닷없는 냥펀치를 맞은 아기냥이의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갑분맞??? 아빠, 나 왜 때려?"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아빠 고양이(4살, 페르시안 친칠라)와 아기 고양이의 사랑스러운 일상이 담겼다.
아빠를 발견하자 다가가는 아기냥이. 불면 날아갈 듯한 솜뭉치 같은 몸으로 아장아장 걸으며 아빠를 향해 가고 있다.
문턱을 넘어서 드디어 아빠에게 도착하자 얼굴을 비비며 애교를 부리기 시작하는데.
그러나 아빠의 느닷없는 냥펀치를 맞고 말았다.
놀란 아기냥이는 동그래진 눈으로 주춤주춤 뒤로 물러나더니 세상 시무룩한 모습으로 자리를 뜨고 만다.
서운해하는 아기냥이의 모습에 사랑의 냥펀치를 날린 아빠냥이는 머쓱한지 카메라를 한 번 쳐다본다.
"아빠…… 나 갑자기 왜 때린 고양?" |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강하게 크자꾸나 아들아", "살살 툭 치는 거 보니까 귀여워서 만지고 싶었던 듯.. 냥펀치가 아니라 냥쓰담이네", "잉 왜 때리지? 하는 표정 진짜 귀엽다", "그 와중에 아빠냥이랑 아기냥이랑 똑같이 생겼다"라며 귀여운 녀석들의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는 반응이다.
서러움을 눈빛으로 어필 중~ |
영상 속 고양이들의 보호자인 나라 씨는 "아빠 고양이 '밀크'와 엄마 고양이 '냥이' 사이에서 최근 귀여운 새끼고양이 3마리가 태어났다"며 "냥이가 출산이 임박했을 때 유독 밀크에게만 경계가 심해서 둘이 잠깐 접촉을 못 하게 했더니, 처음에는 새끼들을 봐도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고 말했다.
"심장 꽉 붙잡아~ 귀여움 간다!!!" |
이어 "자기 새끼인 줄 모르나 싶었는데 어느 날부터 크게는 아니지만 새끼를 의식하기 시작하더니 핥아주기까지 하게 됐다"며 "다가온다고 저렇게 냥펀치를 날린 건 처음이었는데, 처음 맞는 냥펀치에 벙찐 표정을 지은 새끼의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고 덧붙였다.
특히 평소 굉장히 얌전한 성격에 사람을 잘 따르는 밀크가 갑자기 냥펀치를 선보여 더 놀랐다는 나라 씨.
하필 동영상 촬영을 하고 있었는데 저렇게 재밌고 귀여운 모습을 운 좋게 순간 포착할 수 있어 새삼 뿌듯했다는데.
"사랑하면 닮는 고양!" |
나라 씨네 집은 냥이, 밀크와 세 마리의 새끼고양이들뿐 아니라 말티즈 별이, 스피치 꼬미까지 한 지붕 생활을 하는 대가족이다.
사실 냥이는 나라 씨네 아버지께서 길에서 우연히 발견한 아이로, 안쓰러운 마음에 집에 데려와 가족으로 들였다.
이후 외로워하는 냥이를 위해 친구를 만들어주려고 대구의 한 펫숍에서 무료분양을 하고 있던 밀크를 입양했다.
"만나면 반갑다고 뽀뽀뽀~" |
금실 좋은 냥이와 밀크 부부가 최근 3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출산하면서 진짜 대가족이 되고 말았다.
덕분에 나라 씨의 집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데.
"집사, 나도 캣타워 좀 사주개!" |
"집에 강아지들도, 고양이들도 많다 보니 전부 다 신경을 잘 써주지는 못하는 것 같아 늘 미안한 마음"이라는 나라 씨.
"좋은 집사는 아니지만 아이들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계속 열심히 노력할 거다"며 "같이 행복하게 오래오래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우리 가족의 소식이 더 궁금하다면 이곳(클릭)을 빙문해라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