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어난 음악 재능을 보여준 반려견 버디 머큐리. |
[노트펫] 미국 뉴욕 주(州) 롱아일랜드에서 피아노 치며 노래하는 개가 뛰어난 재능으로 많은 팬을 사로잡았다고 미국 피플지(誌)가 지난 1일(현지시간) 롱아일랜드 프레스를 인용해 보도했다.
비글과 바셋 하운드 믹스견 ‘버디 머큐리’는 나비넥타이를 매고, 앞발로 피아노를 치면서 노래를 불러서 ‘피아노 도그’라는 별명을 얻었다.
견주 글렌 울프는 버디를 입양할 당시 자신이 좋아하는 록 밴드 ‘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의 이름을 따서 반려견 이름을 지었지만, 피아노를 가르쳐준 적은 없다고 단언했다. 물론 멋진 공연 뒤에 간식을 주긴 한다.
울프는 WABC에 “비글 반려견이 노래를 듣거나 노래를 따라 부르는 동영상을 찍은 사람들은 있었다”면서도 아이튠즈에서 반려견 아티스트로 버디가 최초일 것이라고 차별화했다.
버디 머큐리는 아이튠즈에 앨범도 냈다. |
버디는 지난 2017년 2월 유튜브에 동영상을 올린 후 스타견이 됐다. 그 후 아이튠즈에 음원을 발표했고 팬들을 위해 인스타그램, 트위터, 페이스북, 유튜브 등에서 계정을 만들었다. 또 머그컵, 티셔츠, 가방 등 버디 그림이 들어간 상품도 출시했다.
견주는 유기견 구조를 위해 버디의 아이튠즈 앨범 판매 수익을 기부해, 버디가 음악적 재능을 기부해왔다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재능이 뛰어나다며 버디의 선행을 칭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