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감성듀오1415가 반려견 '베델', 반려묘 '탄찌(코코)'와 특별한 외출에 나섰다.
보컬 주성근의 곁에는 베델이, 기타 오지현의 품에는 탄찌가 함께 했다.
일산의 한 도로에 방치돼있다 기적적으로 구조된 유기견 베델과 새끼 때 어느 집 앞에 이유도 모른 채 버려진 유기묘 탄찌.
그러나 마음 따뜻한 두 남자를 만난 이후 녀석들은 과거의 아픈 흔적을 모두 지우고 행복한 나날을 이어가고 있다.
"연민으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오히려 베델에게 위로를 받는다"는 주성근은 실외 배변을 하는 베델을 위해 밤샘 작업을 해도 하루 2~3번은 거르지 않고 꼭 산책을 시켜준다.
"탄찌 덕분에 우울할 틈이 없다"는 오지현은 고양이 알레르기가 있음에도 탄찌와 떨어지지 못하는 '딸바보' 열혈 집사다.
1415라는 그룹명은 곡을 만들 때 자주 쓰는 코드 진행인 '1도 4도 1도 5도'에서 착안해 단순하지만 매력 있는 음악을 하겠다는 뜻이라고.
억지로 꾸며낸 화려함 대신 진정성 느껴지는 음악을 추구하는 그들의 곁에서 베델과 탄찌는 늘 따뜻한 봄날일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