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주한미군이 9개월 간의 파병을 마치고 미국 집으로 돌아가 사랑하는 가족과 재회했다.
굿모닝아메리카(GMA)는 2일(현지 시각) 한국 파견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간 주한미군 가브리엘 카를로스가 사랑하는 가족과 재회한 가슴 뭉클한 사연을 소개했다.
그의 아내 샤렛 파딜라가 촬영한 이 영상은 9개월 만에 집에 돌아온 카를로스를 향한 반려견 베니의 열렬한 환영식을 담았다.
카를로스와 파딜라는 2년 전 결혼하면서 베니를 선물로 받았다. 카를로스는 군인 특성상 주(州)에서 주(州)로 근무지가 바뀌긴 했지만, 파딜라와 베니는 잦은 이사에도 큰 문제 없이 지냈다.
하지만 카를로스가 한국에 파견되면서 카를로스는 파딜라와 베니로부터 떨어져야 했다.
그로부터 9개월 뒤, 베니는 문이 열리기도 전에 카를로스의 냄새를 인지하고 흥분했다. 냄새를 맡고 흥분한 베니만큼이나 카를로스도 베니를 만날 생각에 가슴이 벅차올랐다.
카를로스는 "공항으로 마중 나온 아내와 포옹한 뒤 집으로 향하면서 베니를 만날 생각에 머리가 가득 찼다"며 "친구들은 내가 개로 태어나면 베니일 거라고 말할 정도로 나와 베니는 닮았고 서로를 아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