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미국에서 견주가 슈퍼마켓에서 반려견 귀를 물고,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려 경찰이 체포했다고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가 지난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콜로라도 주(州) 볼더 시(市) 경찰서는 이날 견주 채드 릭 나란호(49세)가 유기농 슈퍼마켓 체인점 ‘홀푸즈’ 매장에서 핏불테리어 믹스 반려견의 귀를 문데다, 매장 안에서 개의 목줄을 잡고 거칠게 끌고 돌아다녔다고 밝혔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을 때, 견주는 흉기를 빼들고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테이저총으로 견주를 제압하고, 견주를 무기 은닉죄로 체포했다.
경찰이 콜로라도 주 법에 따라 견주에게 동물학대 혐의를 추가할 경우에 견주는 최소 500달러(약 59만원) 벌금형을 받게 된다고 USA투데이는 전했다.
볼더 경찰서 대변인 셰넌 올라바우는 “(핏불 믹스견의) 물린 상처가 눈에 보이진 않았다”고 밝혔다. 볼더 카운티 휴메인 소사이어티는 흑백색의 핏불 믹스견이 치료를 받고, 현재 지역 동물보호소에 있다고 밝혔다.
견주가 반려견 귀를 문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견주가 술이나 약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