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서울 경의선 숲길의 가게 고양이를 패대기쳐 죽인 것으로 의심받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 18일 오후 30대 남성 A를 동물보호법과 재물손괴 혐의로 붙잡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8시쯤 경의선 숲길 인근에 위치한 수제맥주집 테라스 화분에서 잠을 자고 있던 고양이 자두의 꼬리를 붙잡고 바닥에 패대기쳐 죽인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자두는 가게 주인이 돌보고 키우던 고양이 7마리 중 한 마리로 사람을 제일 잘 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살해와 유기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이 SNS에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이 분노했다.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이 남성을 추적, 사건 발생 5일만에 붙잡았다.
한편 지난 16일 청와대 국민청원에 자두를 죽인 남성을 붙잡아 강력 처벌해달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나흘째인 19일 오전 8시 현재 2만6000여 명이 동의했다.
지난 6월말 인천시에서 발생한 강아지 배변비닐 화상학대 사건 처벌 청원에 이어 두번째로 동의한 이들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