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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nstagram/luviskoi(이하) |
[노트펫] 졸린 강아지에게 '손'을 달라고 하면 강아지는 어떤 반응을 보일까.
최근 한 SNS에 "엄마 나 너무 졸리다구"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누나의 품에 안겨 꾸벅꾸벅 졸고 있는 강아지 '코이'의 모습이 담겼다.
졸고 있는 코이에게 다가간 코이의 엄마.
이럴 때 '손'을 달라고 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문득 궁금해진 엄마는 코이에게 "코이, 손!"이라고 말한다.
세상 졸리지만 엄마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착한 코이는 졸린 와중에도 엄마에게 앞발을 주려고 애쓰는데.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앞발을 내밀지만 밀려드는 졸음을 이기지 못했는지 성의 없이 '파닥'거리고 말았다.
예상치 못한 코이의 반응에 엄마는 웃음을 참지 못하고 빵 터진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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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하게 누나 공부 방해 중~ |
성의 없이 앞발을 파닥거리는 코이의 영상을 본 사람들은 "졸린 데도 발을 꼭 주겠다는 마음이 천사 같다", "꼼지락거리는 게 왜 이렇게 웃기지", "진짜 성의 없는데 진짜 귀엽다"며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코이의 누나는 "'손'은 코이가 평소 잘하는 개인기"라며, "저 당시에는 너무 졸린 데 엄마가 시키니까 겨우 해주신 거다"고 웃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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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발 하나로 여심을 사로잡았개!" |
이어 "제 무릎에서 졸고 있었는데, 어쩔 수 없이 손을 주는 모습이 너무 웃기고 귀여웠다"며 "간식이 달려있을 땐 제 손에 억지로 본인 발을 쥐여줄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깜찍한 코이의 행동에 누나는, 매일 느끼는 감정이긴 하지만 '이렇게 착하고 예쁜 애가 어떻게 우리에게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 더없이 행복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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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 애정으로 '진짜' 업어 키운 애 |
코이는 2살로 추정되는 수컷 포메라니안으로, 가족과 간식 말고는 아무것도 관심 없이 묵묵하게 내 길만 걷는 '마이웨이' 타입이라고.
다른 강아지가 바로 옆에서 아무리 짖어대도 전혀 신경을 쓰지 않을 정도로 무심한 편이란다. 그러나 누나들을 정말 좋아하고, 엄마 등만 보면 업히려고 애를 쓰는 애교쟁이의 면모도 갖추고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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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시선 신경 안 쓰고 견생 좀 즐길 줄 아는 '마이웨이' 스타일 |
지금이야 가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귀한 막둥이지만, 사실 코이는 과거 펫샵에서 유기돼 보호소에서 지내야 했던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사람들은 우리가 코이를 구했다고 하지만 사실 코이가 우릴 구해준 것 같다"며 환하게 웃는 코이의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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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만나고 웃음이 떠날 날 없개~" |
"코이가 우리에게 와줘서 정말 고맙다"며 "네가 있어 우리가 행복한 만큼 너도 건강하고 행복하도록 누나들이 최선을 다해서 지켜줄게. 우리 오래오래 같이 살자!"고 코이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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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인스타@luviskoi(클릭)를 방문하시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