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스타@byeol_toll(이하) |
[노트펫] 아이돌 못지않은 완벽한 호흡으로 '쎄쎄쎄'를 하는 고양이들이 있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반려동물 커뮤니티에 "너네 뭐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이 게재됐다.
게재된 영상 속에는 장난을 치고 있는 고양이 남매의 모습이 담겼다.
약속이라도 한 듯 두 발로 선 고양이들.
앙증맞은 앞발을 움직이는 동작이 마치 '쎄쎄쎄'를 하는 것만 같은 모습이다.
거울이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한 둘의 동작은 칼군무를 연상시키는데.
약 39초 무렵, 혼신의 힘을 다해 긴 쎄쎄쎄를 마친 둘은 지쳤지만 만족한 듯 바닥에 벌러덩 드러눕는다.
"짜릿해! 늘 새로워! 귀여운 게 최고야~" |
해당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하다하다 고양이가 이제 쎄쎄쎄까지 하네", "거울인 줄 알았어요!", "바보들.. 자기들이 얼마나 귀여운지는 알까"라며 귀여운 녀석들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이다.
영상 속 고양이 '별이', '톨이' 남매의 보호자 수민 씨는 "최근 아침에 톨이가 깨워 잠에서 깼더니 둘이 저러고 있었다"며 "너무 귀여워 계속 보다 휴대폰을 들었는데, 평소 휴대폰을 들면 자기들을 찍는 줄 알고 늘 그만둬 이번에는 몰래 찍었는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어서 와~ 이런 쎄쎄쎄는 처음이지?" |
이어 "저런 모습을 볼 때마다 별이와 톨이 둘 다 데리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호주에 살고 있는 수민 씨는 작년 12월 지인의 집에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 받기 위해 방문했다.
마음속으로 이미 톨이의 입양을 결정하고 간 그곳에서 별이를 함께 만나게 된 수민 씨.
귀여움 폭발하는 비주얼 남매~ |
바지까지 타고 올라와 귀여움을 어필하는 별이에게 간택 당한 수민 씨는 그렇게 별이와 톨이 남매를 함께 가족으로 들이게 됐다.
누나 별이는 잔소리가 엄청나고 자기 할 말을 잘하는 공주님으로, 이름을 별이라고 지을 정도로 하는 행동이 늘 이름처럼 유별나다고.
현실 남매란 이런 것! |
남동생 톨이는 자기가 원할 때 만져주지 않으면 만져줄 때까지 울고 드러누울 정도로 수민 씨의 손길을 좋아하는 아이다.
매일 아침 알람이 울리기 꼭 10분 전에 수민 씨에 귀에 대고 울어대며 모닝콜을 해주기도 한단다.
"美친 귀여움으로 집사 마음을 뺏어버릴 고양!" |
수민 씨에 따르면 별톨이를 똑같이 이뻐해 주지만 톨이가 유난히 질투가 많은 편이라고.
별이를 이뻐해 주고 있으면 와서 자기를 이뻐해 달라고 툭 눕기도 하고, 괜히 지나가는 별이의 발을 걸고 괴롭히기도 한단다.
덩치도 톨이가 별이 보다 조금 더 크지만, 다행히 별이도 누나답게 절대 지지 않는다는데.
잘 때는 꼭 붙어 자는 우애 좋은 남매~ |
"별톨이는 개냥이는 아니지만, 꼭 제 주변에서 잠을 자는 아이들이다"며 웃는 수민 씨.
"아직 살날이 더 많지만 별톨이가 나이가 들고 옆을 떠날 걸 상상하면 얘네 없으면 어떻게 하나 싶어 가만히 있다가도 괜히 눈물이 나기도 한다"며 별톨이를 향한 남다른 애정을 표했다.
"우리 남매의 매력에 푹 빠졌다면 인스타@byeol_toll(클릭)를 방문해라옹~" |
이어 "별톨이를 데리고 오기 전엔 내가 이렇게 유별나게 좋아할지 몰랐다"며 "존재만으로도 고맙고 사랑스러운 별톨아,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옆에 있어 줘. 너무너무 많이 사랑해"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