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펫] 한 여학생의 SNS에 올라온 반려견 성적표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지메나 보테(Gimena Botte)라는 이름의 소녀는 자신의 SNS에 성적표 사진이 올렸다.
폴리네가 받은 성적표. |
사진 속 성적표에는 소녀의 이름 대신 폴리네(Poline)라는 이름이 적혀있다.
일반 학생들의 성적표와 달리 폴리네의 성적표에는 '뼈다귀 숨기기', '낯선 사람 보면 짓기' 등의 이색적인 과목들이 적혀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매체 페르필에 따르면, 폴리네는 보테의 반려견으로 현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주 헤네랄 비예가스 중학교에 함께 다니고 있다.
학교 측은 올해 첫날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보테와 등교한 폴리네에게 성적표를 배부했다. 법적으로 효력은 없지만 한 명의 학생으로 인정한 것이다.
학생들과 동일한 과목을 수강할 수 없기에 학교는 폴리네를 위한 특별한 과목들을 만들어줬다.
이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은 '고양이 쫓아내기'로 10점 만점에 10.5점을 받았으며, 낙제점을 받은 것은 '식물 보호하기'로 10점 만점에 3점을 받았다.
해당 글은 큰 반향을 일으키며 '좋아요' 5만 6천개를 받았으며, 누리꾼들은 "부모님이 폴리네의 낙제점을 보고 무척 속상했겠다", "10.5점이라니! 이건 편애가 분명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보테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폴리네의 근황을 계속해서 전하고 있다.